트램도 수소로 달린다...울산, 수소 실증 사업 잇따라

트램도 수소로 달린다...울산, 수소 실증 사업 잇따라

2020.08.24. 오전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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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램과 자동차, 선박이 수소 전기로 움직이는 차세대 에너지 산업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수소 규제 특구'로 지정된 울산에는 1~2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시와 현대로템이 '수소 전기 트램' 실증사업에 협력하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 로템이 '수소 전기 트램'을 개발하려면 시범운행 등의 실증사업을 해야 하는데, 울산이 수소 규제 특구라 실증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도심에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의 생각과도 맞습니다.

트램 실증 시범운행 구간은 울산항역에서 태화강 역까지 4.6km입니다.

[이원상 / 현대로템 연구개발실 상무 : 핵심기술은 다 개발됩니다. 그러나 수소시스템을 실증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한데 울산은 이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실증사업을 통해서….]

수소 전기로 운항하는 선박 개발도 내년 운항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화강과 장생포 바다를 연결하는 수소 전기 관광선을 운항하겠다는 겁니다.

버스와 대형 트럭 같은 수송수단도, 대용량의 수소를 운반할 수 있는 차량과, 1인용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기업의 기술과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고 정부와 연계한 실증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면서 우리나라의 수소 경제 분야 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대형 수소생산공장 울산 진출이 추진되고, 공장과 공동주택에 수소를 공급 설비공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산시의 수소규제 특구가 수소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불러 모으는 기대 이상의 효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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