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래방 여성 접객원 무더기 확진...집단 감염 비상

광주 노래방 여성 접객원 무더기 확진...집단 감염 비상

2020.08.16.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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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노래방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여성 접객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됐는데요,

접촉자들이 많아 광주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흥업소들이 몰려 있는 광주 상무지구입니다.

이곳에 있는 노래방을 찾은 40대 남성이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뒤에는 이 남성과 접촉한 여성 접객원도 확진됐습니다.

노래방 감염은 좁은 공간에서 밀접 접촉하는 업태의 특성 때문에 결국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여성 접객원의 동료 4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이에 따라 광주 노래방 감염자는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된 여성 접객원들이 돌아다닌 업소만 10여 곳에 이릅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상무지구 일대 노래방을 방문한 손님들은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면 코로나19는 언제든지 다시 확산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마스크 착용과 밀접 접촉 금지 등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만큼은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광주광역시는 확진자가 나온 노래방을 즉시 폐쇄했습니다.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입니다.

노래방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던 광주는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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