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사물인터넷 기술'로 스마트공장 시대 연다

[앵커]
미래 산업 현장은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공장이 대세일 텐데요.

국내 연구진이 5G 기반의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동통신 기술로 스마트공장 제어 시연에 성공해 5G 스마트공장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치과용 소형 모터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재료를 운반하는 이동형 로봇이 공장 안을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레일을 깔아 움직이는 기존 생산 방식과 달리 무선으로 로봇을 움직이면서 생산 영역이 확장되고 변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5G 무선통신 제어시스템 시연은 대량생산에 적합한 일반 공장과 달리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실시간으로 만드는 스마트공장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조용주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제조연구부문 : 설비 자체가 가변적으로 이동도 될 수도 있고 그런 장점들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기술보다 수백 배 빠른 속도와 높은 신뢰성을 토대로 유선 기술을 대체할 수 있고 미래 6G 기술 개발을 이끌어 스마트공장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재승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셀룰러사물인터넷연구실 : 저 지연, 고신뢰, 초연결, 대용량 전송 기술이 개발되고 접목되면 최종적으로 공장 안에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는 무선 통신기술이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진은 내년 말까지 대전과 경산 스마트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장 설비들을 원격에서 실시간 관리하고 제어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일규 / ETRI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 : 전국에 있는 어느 곳이든지 유무선 전체, 저 지연으로 해서 제어라든가 감시가 가능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저희가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2022년에는 핀란드 오울루대학과 경산 스마트공장까지 대륙을 넘는 고성능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원격 관리와 제어서비스 시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