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경북 동해안 어선 3,300여 척 피항

태풍 '장미' 북상...경북 동해안 어선 3,300여 척 피항

2020.08.10.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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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동해안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선 수천 척이 피항했습니다.

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포항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이곳에서 낮 12시부터 태풍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4시간 전과 비교하면 구름이 짙어지고, 바람이 좀 더 강해진 것 말고는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빗방울도 떨어졌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곳 포항을 비롯해 경북 지역 전체에는 태풍 예비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선들은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항구 안쪽으로 대피했습니다.

포항 지역에만 천 300여 척이 피항했고, 경북 동해안 항구에 어선 3천300여 척이 태풍을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도 오후부터 모두 중단됐습니다.

태풍은 조금 전인 오후 2시 50분쯤 거제도 해안을 통해 내륙으로 상륙했는데요.

오후 6시 전후로 이곳 포항 주변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거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거로 예보돼 있습니다.

아직은 위험한 상황이 아닐 수 있지만 조금씩 태풍이 가까워지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는 해안가 출입은 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빈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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