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경북 동해안 어선 3,300여 척 피항

태풍 '장미' 북상...경북 동해안 어선 3,300여 척 피항

2020.08.10.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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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동해안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선 수천 척이 피항했습니다.

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포항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부터 이곳 포항에도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곳 포항을 비롯해 경북 지역 전체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울산 등 동해 남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어선들이 모두 항구 안쪽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포항 지역에만 천 300여 척이 피항했고, 경북 동해안 항구에 어선 3천300여 척이 태풍을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오늘 아침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출발한 여객선을 끝으로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태풍은 잠시 뒤인 오후 3시쯤 통영 해안을 통해 내륙으로 상륙할 예정인데요.

오후 6시 전후로 이곳 포항 주변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거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거로 예보돼 있습니다.

아직 태풍 때문에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지만,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해안가 출입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빈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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