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산사태...하동 방향 2차선 일부 통제

호남고속도로 산사태...하동 방향 2차선 일부 통제

2020.08.08.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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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하동 방향에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나던 화물차에 흙더미가 떨어졌는데요.

탑승자들은 구조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동 방향 편도 2차선 도로가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 전남 곡성 산사태를 취재하고,고립된 하동 화개장터로 향하던 길로 알고 있었는데 가던 중에 산사태가 발생한 거군요?

[기자]
저희가 이곳을 지나던 시각이 조금 전인 낮 12시 30분쯤이었습니다.

저희가 반대편으로 올라고 있었는데 이쪽이 산사태가 난 것을 확인했는데요.

제 뒤로 산사태 현장 보겠습니다.

적갈색 흙이 도로로 완전히 쏟아져 내려와서 도로가 지금 통행이 불가능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흙을 치워야 통행이 가능할 것 같은데. 지금 이렇게 1시간 정도 지났는데 복구상황이 깔끔하게 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뒤로 보시는 것처럼 포클레인과 작업차량이 와서 지금 도로를 통행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곳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겉면에서 흙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 측은 산 꼭대기에서 흘러내려온 흙이 도로로 쏟아져내린 것 같다.

겉면이 무너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한 2시간 정도 더 지나야지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흙이 계속해서 내려오는 것을 봤을 때 통행을 하더라도 안전이 확실히 담보된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으로 추정됩니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지 알 것 같고요. 저 뒤쪽으로 화물차와 버스들이 잔뜩 일렬로 서 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실상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고 언제쯤 통행이 다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는 모습입니다.

이쪽으로 잠시 오시겠습니다.

저기 물 흘러내리고 있는데요.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계속해서 도로를 적시고 있는 모습입니다.

언제쯤 이 상황이 정리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요. 사실 저희가 지금 산사태 모습을 볼 때 화물차가 지나가다가 2명이 산사태 때문에 쏟아진 흙에 다친 상황이 있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지금은 현장을 대피한 상황입니다. 저희가 동승자의 말 들어봤는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동훈 / 충남 홍성군 홍성읍 : 비가 그때 당시에 많이 와서 비 때문에 흙이 좀 흘러 내리나 보다 싶었는데괜찮을 줄 알고 지나쳤는데 갑자기 차를 덮쳐 가지고 조금 놀랐습니다.]

계속해서 지금 도로 통행을 확보하기 위해서 치우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화물차에 실려 있던 짐들은 거의 다 치운 상태로 보이고요.

지금 전국 각지에 산사태 경보가 심각 단계입니다.

혹시 산 주변에 계신 분들은 특별히 더 조심하셔야 될 것 같고 가능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곳으로 오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산사태 난 곳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히 터널 주변 지나시고 할 때 운전자분들 시야 확보 가능하면 할 수 있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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