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정읍천 홍수 경보...전북 전 지역 호우 특보

전주천·정읍천 홍수 경보...전북 전 지역 호우 특보

2020.08.08.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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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14개 시·군 모두 호우 특보 발효 중
전주기상지청 "오늘 낮까지 강하고 많은 비…주의 당부"
만경강·전주천·무주 남대천·정읍천에 홍수경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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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곳은 시간당 50mm가량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늘었고 섬진강댐도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점곤 기자!

전북 지역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전라북도에는 모두 14개 시군이 있는데요. 지금 14개 시군 전체에 호우경보가 계속해서 발효 중에 있습니다.

많은 곳은 시간당 50mm의 아주 강한 비가내리고 있는데요.

전주기상지청은 오늘 낮까지 전북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순창 풍산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389mm로 가장 많았고요.

진안 278, 고창 215, 전주 161mm입니다.

그 이후에 더 많이 왔기 때문에 지금은 아마 평균 강수량이 늘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홍수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늘었습니다.

우선 전주천 미산교는 홍수 주의보가 조금 전에 홍수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정읍천에도 홍수경보가 현재 내려져 있습니다.

만경강 삼례교 주변에 내려진홍수 주의보는 여전히 발효 중에 있고요.

무주 남대천 취수장에도 홍수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아침 6시 반부터 임실군에 있는 섬진강댐에서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수위 조절을 위한 방류인데 하류 지역에 있는 분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열차 관련 소식 전해 드렸는데 추가로 소식이 방금 전에 하나 들어왔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KTX와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는데요.

중지 구간은 익산역에서 여수엑스포 구간입니다.

새로 준비되는 구간입니다.

선로 침수 때문에 중지됐다고 합니다.

[앵커]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피해도 많을 텐데요.

피해 상황 구체적으로 전해 주시죠.

[기자]
전라북도지역에서 우선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이 진안인데요.

교량이 장맛비로 불어난 세찬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화면 보고 계시는데요.

진안군 마령면 원강정 마을 앞 강정교가 주저앉은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요.

이후에 경찰은 지금 계속해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토사 유출로 도로 통행이 제한되는 곳도 있습니다.

남원 쪽에서 2곳, 진안군과 무주군 등8곳에서 토사유출로 도로가 훼손됐습니다.

복구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응급 조치가 완료된 곳은 일부 차량 통행이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규모 산사태는 아니지만 산사태 우려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대피한 곳도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인데요,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요동마을 인근입니다.


산사태 우려 때문에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를 했습니다.

면사무소로 대피했는데요.

일단 인명피해 발생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농작물 침수도 많습니다.

군산과 김제, 임실에서 벼나 논콩을 심은 논과 밭 262ha가 침수됐습니다.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간전라북도 재난 상황실은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특히 산사태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지대나 하천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송화진 전라북도 도지사는 잠시 뒤 11시에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도청에서 재난상황을 긴급점검하는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지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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