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 우려되면 즉시 대피...집중호우 때는 이렇게!

범람 우려되면 즉시 대피...집중호우 때는 이렇게!

2020.08.03.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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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범람 우려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등산이나 야영 중이라면 계곡이나 비탈면 피해 이동
논둑·물꼬 점검하다 불어난 물에 휩쓸릴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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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여러 사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특히 시간당 100mm도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피해가 컸는데요.

이렇게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박조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마을 옆으로 난 하천이 흙탕물로 변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비가 조금만 더 오면 넘칠 수 있는 상황, 이런 하천 주변에 있다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급류에 휩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등산이나 야영을 하던 도중이었다면, 계곡이나 비탈면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논둑이 괜찮을지, 벼가 잠기진 않았는지 걱정되는 게 농민 마음입니다.

하지만 논둑과 물꼬를 점검하는 것도 불어난 배수로 물에 휩쓸릴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집 하수구를 점검해 막힌 곳은 뚫어놓고, 침수가 예상되는 곳은 모래주머니와 물막이 판을 설치합니다.

침수는 2차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대피하면서 가스 밸브는 잠그고 전기 차단기는 내리는 게 좋습니다.

하천과 해변, 저지대에 주차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특히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은 진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험한 자재가 넘어지거나 날아올 수 있는 공사장도 접근하면 위험합니다.

되도록 외출을 자제한 채 실내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TV와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기상과 재난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YTN 박조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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