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학대' 20대 남녀 구속...이제야 "사과하고 싶다"

'무차별 학대' 20대 남녀 구속...이제야 "사과하고 싶다"

2020.07.17.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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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사는 선배를 무차별 폭행하고 학대한 20대 남녀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특수 상해 혐의를 받는 21살 박 모 씨와 여자친구 23살 유 모 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집에 함께 살던 24살 A 씨를 상대로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벌인 혐의입니다.

피의자들은 박 씨에게 끓는 물을 끼얹거나 불로 몸을 지지는 등의 괴롭힘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가면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들의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나현호[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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