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하던 서울시 '충격'...권한대행체제 전환

설마하던 서울시 '충격'...권한대행체제 전환

2020.07.10.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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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숨진 채 발견’…서울시 충격 휩싸여
서정협 행정1부시장,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시장권한대행
서정협 행정1부시장, 오늘 오전 향후 계획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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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마'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되자 서울시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시는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행정1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순 기자!

날이 밝고서야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식을 들은 서울시 직원들도 있을 텐데요,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워낙 예상 밖의 일이라 서울시는 말 그대로 충격에 휩싸여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퇴근 시간 무렵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직후 4급 이상 간부직원 전원이 비상 대기에 들어갔는데요,

일반 직원 상당수도 함께 시청에 남아 경찰의 수색 작업에 귀 기울였습니다.

박 시장이 몸이 좋지 않다며 일정을 취소하거나 비운 일이 처음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설마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의 정무와 공보라인 등 최측근들이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수색 시간도 갈수록 길어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됐는데요.

결국 수색 7시간여 만에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서울시가 비상체제로 전환된다고요?

[기자]
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당분간 서울시정을 이끌게 됩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된 경우 보궐선거 때까지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차기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는 내년 4월7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서 부시장은 오늘 오전에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선 박 시장의 장례 형식과 일정 등에 대해서도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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