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집 원생 2명 첫 감염..."종교시설 고위험군 지정"

광주, 어린이집 원생 2명 첫 감염..."종교시설 고위험군 지정"

2020.07.06. 오전 03: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확진 판정 받은 70대 여성 손자·손녀
70대 여성, 광주 북구 풍향동 개신교회 예배 참석
광주교육청, 북구의 각급 학교 등교 중지
AD
[앵커]
광주광역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린이집 원생 2명과 초등학생까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모두 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어린이집 원생 2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매인 이들은 광주시 동구의 한 어린이집 원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손자·손녀들입니다.

이 70대 여성은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풍향동의 한 개신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도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증상이 없는 감염자로 알려진 이 어린이는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어린이가 다니는 해당 학교는 이미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북구의 각급 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습니다.

[장휘국 / 광주광역시교육감 : 북구 전체, 180개 유·초·특수학교, 중·고에 대해서 7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도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8백여 명을 자가격리시켰습니다.

나아가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