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흘만에 '한자릿수'...중증환자 병상 '포화'

광주 사흘만에 '한자릿수'...중증환자 병상 '포화'

2020.07.03.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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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광주지역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6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 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진 건데요.

최근 엿새 사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환자 병상이 가득 차, 호남권역 병상 공동대응체계가 가동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우선 광주지역 확진 환자 현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광주지역은 어제 하루에만 확진 환자가 6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부터 엿새 동안 광주 지역사회 감염자는 50명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확진 환자가 13명 나온 금양 오피스텔입니다.

광주지역에서는 광주 사랑교회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요.

10층짜리 건물인데, 이곳에 다녀간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양 오피스텔을 통해 교회와 복지시설 등으로 여러 갈래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피스텔 방문자 가운데 60대 확진 환자가 지난달 21일 광주 사랑교회에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광주 사랑교회에서는 확진 환자가 14명이 나왔습니다.

금양 오피스텔에서는 무등록 방문판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경찰이 확인한 결과 최근 무등록 방문판매가 이뤄진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광역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지난 1일 기준으로 광주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이 80%를 넘어섰고, 중증 환자 병상은 이미 100%로 포화 상태입니다.

이에 호남권역 병상 공동대응체계가 가동돼 전남과 전북 병상 41곳이 확보됐습니다.

광주지역은 어제와 오늘 초중고등학교 등교가 중지됐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고3만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는 등교와 원격수업이 병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양오피스텔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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