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 30년 만에 첫 삽...홍준표 "판다 대여 추진"

대구대공원 30년 만에 첫 삽...홍준표 "판다 대여 추진"

2024.05.09.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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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 축구장 190개 규모 대공원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조성된 지 50년이 넘은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을 옮겨올 예정인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판다를 데려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수리가 좁은 새장 안에서 날갯짓합니다.

곰이 머무는 우리도 50년 넘은 세월을 보여주듯 낡았습니다.

지난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입니다.

오랫동안 시민 곁을 지켜온 도심 속 동물원이 새로 만들어지는 대구대공원으로 옮겨갑니다.

[김경란 / 대구 달성군 현풍읍 : 지금 이 나무하고 이런 건 제 나이보다 더 많거든요. 어릴 적부터 있었으니까…. 조금 섭섭한 면이 있네요.]

대구대공원은 135만㎡, 축구장 190개 면적에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민간공원조성 특례 사업으로 3천 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산림 레포츠 시설도 함께 들어섭니다.

특히 동물원은 동물 복지를 고려해 만들고, 국제 인증도 받을 계획입니다.

[정명섭 /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 달성공원에 있는 동물원을 이쪽으로 확장 이전해서 동물복지를 구현할 수 있고, 세계적인 국제기구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만들 계획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시와 협의해 판다 도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 청두시에 시장 말은 그렇습니다. (중국) 중앙정부만 승인해주면 대구 동물원에 판다를 대여해 줄 수 있다.]

30년간 개발이 미뤄졌던 대공원이 완성되면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과 함께 지역의 문화 여가의 중심으로 거듭날 거로 기대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 : VJ 김지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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