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찰·오피스텔' 감염 확산...닷새만에 23명 확진

광주 '사찰·오피스텔' 감염 확산...닷새만에 23명 확진

2020.07.01.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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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12명 더 나왔습니다.

사찰과 오피스텔 사무실을 통한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광주 확진 환자가 열 명 넘게 나왔는데, 감염 연결고리는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광주에서 어제 하루 12명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요.

광주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열 명 넘게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가 확진 환자들은 적게는 50대에서 많게는 70대까지인데요.

무엇보다 광주 오피스텔 사무실 관련 확진 환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사무실은 방문판매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부부를 또 다른 60대 여성이 지난 24일에 만났습니다.

이 60대 여성은 다음 날 광주 동구에 있는 오피스텔에 갔는데, 그곳에 같이 있던 60대 남녀 두 명이 확진됐고요.

또다시 이들 가운데 60대 남성을 통해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다른 감염 경로도 있는데요.

지난달 말에 제주도를 2박 3일로 여행한 7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과 접촉한 4명이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제주도를 여행한 70대는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또 광주 북구에 사는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직업이 노인복지시설 요양보호사인 데다, 교회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확진 환자도 정확한 감염 경로를 모르는 상태입니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27일에 60대 부부로부터 코로나 19 감염이 이뤄졌는데요.

닷새 만에 확진 환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찰과 오피스텔 사무실 등을 타고 급속도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는 모습입니다.

광주시는 오후 2시 반에 지난 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유관 기관 합동 긴급대책회의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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