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농비] 아빠의 마음으로...친환경 실크단백질 이유식

[新농비] 아빠의 마음으로...친환경 실크단백질 이유식

2020.06.06.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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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개발되는 농업 기술을 시장과 연결하는 좋은 사례를 전해드리는 <新농업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아빠의 마음으로 만드는 친환경 아기 이유식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긋방긋, 때로는 응애응애.

태어난 지 5개월 된 서연이는 이제 막 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김선영 / 생후 5개월 아기 엄마 :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서 이유식은 한 번만 먹이고 나머지는 분유를 먹이고 있어요.]

보통 이유식을 고를 때 엄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뭘까?

[이슬기 / 생후 7개월 아기 엄마 : 아무래도 재료가 좀 신선한 것, 그리고 아이가 먹는 거니까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장소…. 테스트를 거친 다음에 먹이니까 알레르기가 특별히 없는 것 같아요. 아토피 같은 것은….]

신발 공장을 운영하다 본인 아이들의 심한 아토피 때문에 직접 친환경 이유식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네 자녀 다둥이 아빠 김슬기 씨.

[김슬기 / 이유식 업체 대표 : 저희 아기가 아토피가 심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저희 아기가 낫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외국산 재료보다는 최대한 국산 친환경 재료를 고집하다 보니 시장의 반응이 좋아 이유식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단백질'을 첨가해 이른바 감칠맛이 있다는 친환경 이유식.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슬기 / 이유식 업체 대표 : 너무 잘 먹어요. 그래서 오해가 좀 있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아기들한테 적당하고 가장 잘 먹을 수 있는 농도에 대한 부분을 지금 측정해서…]

[박철웅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데 부동산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얼마짜리냐, 기술을 담보로 해서 돈을 빌려주는 역할이 저희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렇게 기술력을 인정받아 생산 시설도 안정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이 업체는 내년에는 코스닥시장 상장도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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