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맞고 자란 '햇감자' 드세요!

바닷바람 맞고 자란 '햇감자' 드세요!

2020.06.05.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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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도에서는 '햇감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특히 인기인데요,

햇감자 캐는 들녘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정 해역 '득량만'이 내려다보이는 고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감자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트랙터가 지나가자 땅속에 있던 튼실한 감자가 줄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문종복 / 보성군 회천면민회장 : 초기에는 기온이 저온 현상이 돼 작황이 그렇게 썩 좋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만 그 뒤로 기후가 또 어느 정도 받쳐주고 해서 '수미' 감자는 완만하게 이렇게 수확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kg에 2만6천 원 선으로, 오히려 값은 지난해보다 25% 정도 올랐습니다.

감자는 크게 조리에 쓰이는 것과 삶아 먹는 것으로 나뉘는데 먼저 나오는 것은 크고 육질이 단단해 생선조림 등에 안성맞춤입니다.

요즘 나오는 감자는 크기도 적당하고 삶으면 껍질이 맛있게 벌어져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김영희 / 소비자 : 득량만 권역 감자는 제가 해마다 사 먹어 보는데 시장에서 사 먹는 다른 감자하고 확실히 맛이 달라요. 해풍을 맞아서 그런지 다른 맛을 가미를 안 해도 간이 딱 맞거든요.]

감자가 많이 나오는 보성에서는 부군수 등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로 감자 홍보에 나섰습니다.

주로 농산물 시장으로 나가지만, '보성 몰'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늘고 있습니다.

[손성일 / 보성군 환경농업 계장 : 해풍을 맞고 자라서 철분과 마그네슘,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한 최고의 감자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보성 감자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우리 군과 농가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보성 9백50여 농가가 재배하는 930여 헥타르에서 한 해 나오는 감자는 만7천여 톤,

보성 감자는 농민들에게 한 해 2백24억 원의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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