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좀..." 여성들에게 수면제 탄 우유 건넨 남성 검거

"시음 좀..." 여성들에게 수면제 탄 우유 건넨 남성 검거

2020.06.04.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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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좀..." 여성들에게 수면제 탄 우유 건넨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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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용이라고 속여 수면 성분이 들어있는 성분을 탄 우유를 여성들에게 먹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52살 A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청주시 복대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40대 여성 등 3명에게 졸피뎀을 탄 우유를 시음용이라고 속여 먹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로부터 확보한 우유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설문지를 건네며 우유 시음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가 건네준 우유를 먹은 피해 여성들은 어지러움 등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동기 등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보강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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