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원 수소 버스, 이제 제대로 충전됩니다

[앵커]
수소 경제 로드맵에 따라 코로나19 속에서도 수소 차량 충전소를 만드는 작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도 수소차 충전소가 처음 생겼는데 곧 양산될 수소 버스 충전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국내 1호,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반 버스에 비해 지붕 부분이 유난히 두꺼운 버스.

지붕에 수소 용기 6개가 장착된 수소전기버스입니다.

보조금을 포함한 대당 가격은 6억 원가량.

이 수소버스가 15분 만에 충전을 마치고 한 번에 480km를 달릴 수 있도록 하는 상용차 수소 충전소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송하진 / 전북 도지사 : 전라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다양한 차량들, 버스·승용차·트럭 할 것 없이 충전이 가능한 유일한 충전소이기 때문에….]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있는 충전소에 비해 빠르게 버스나 트럭 충전이 가능하고, 승용차 충전 속도도 획기적으로 빨라진다는 겁니다.

[문정훈 / 현대차 전주공장 공장장 : 완주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소버스, 수소트럭과 연계해서 전 세계에 수소 상용차 보급 및 확산을 선도해 나가는….]

지금까지 전국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는 30여 곳.

코로나19 때문에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올해 상반기 안에 6∼7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 차량은 시범 생산된 수소 버스입니다.

본격적인 양산 단계는 다음 달 초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1호 차량이 나오게 되죠.

그 1호 차량은 이곳 전주시에 전달돼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