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28명 확진..."모임서 집단 감염 추정"

인천 개척교회 28명 확진..."모임서 집단 감염 추정"

2020.06.01.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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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했던 목사와 신도, 가족 등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 14명은 목사, 4명은 목사 부인과 자녀 , 8명은 신도로, 인천 11개 교회와 경기 지역 2개 교회에서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를 주거지별로 보면 인천 미추홀구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부평구 9명, 서울 강서구 2명, 경기 부천시 2명.

인천 연수구·중구·서구·남동구와 서울 양천구가 각각 1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개척교회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개척교회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번갈아 기도회나 찬양회를 열었으며, 이때 모임 참석자 간에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개척교회 모임에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 57살 A 씨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발열·근육통 증상을 느낀 뒤 이틀 뒤 부평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인천시는 확진자와 접촉자들을 진단 검사하고 자가격리하도록 했으며 해당 교회 종교행사를 일시 중단하고 방역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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