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벌써 7차 감염 나왔다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벌써 7차 감염 나왔다

2020.05.26.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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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무섭게 번지며 관련 확진자가 25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처음으로 7차 감염자까지 나왔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발 5차 감염자인 서울 성동구 23번 확진자가 관내 음식점과 주점을 차례로 방문한 건 지난 17일.

이때 함께 식사한 지인 3명에 이어 접촉자 8명이 무더기 추가 확진됐습니다.

식당에서는 함께 식사한 지인 2명과 접촉자 1명이, 주점에서는 옆 테이블에 있던 3명과 종업원이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1명도 음식점에서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모두 성동구 23번 확진자에게서 전파된 6차 감염입니다.

그런데 함께 식사한 지인 확진자의 자녀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이 7차까지 번진 겁니다.

모든 시작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직업과 동선을 숨긴 인천 학원 강사입니다.

학원 강사에서 학원 수강생으로, 사진작가 겸 택시기사로 퍼진 뒤 성동구 음식점 종업원을 거쳐 성동구 23번 확진자로, 다시 음식점을 통해 11명으로, 또 그 가족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1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수의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을 다시금 강조드리면서….]

방역 당국은 일단 접촉자 258명을 1차로 추려 검사를 진행하고, 추가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 학원 강사가 확진된 지 약 2주 만에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지역 사회 추가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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