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세, 행복 백세',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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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8. 오전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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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날인데요,

100세 어르신들을 위한 효 잔치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만 계시던 어르신들에게 모처럼 즐거운 하루가 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 벨트인 심청 고을 전남 곡성입니다.

어르신들이 정정한 걸음걸이로 무대 앞으로 나옵니다.

1921년생, 올해 딱 100세가 되신 분들입니다.

[김복실 / 100세 어르신 : 오래 살면 자식들이 고생될 것 같으니까 한 해만 더 살고 죽고 싶소. 죽기는 싫은데, 올해나 내년까지 살고 죽으면 좋겠소.]

곡성에서 나오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축하 선물로 전달됐습니다.

더 팔팔하게 사시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한승준 / 곡성 석곡농협 조합장 : 100세를 넘어 아프시지 않고 팔팔하게 건강하게 사시면서 천수를 누리시라고 백세미 8kg과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우리 곡성 토란 800g을 축하 선물로 드리고자….]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어르신께 효도하기 위한 잔치는 농협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자치단체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마련됐습니다.

[유근기 / 전남 곡성군수 : 일제 강점기와 6·25 사변 이렇게 난리를 두 번 겪으시면서 그 어려움 속에서도 당신들이 입을 것 안 입고 먹을 것 안 먹고 자녀들을 7남매, 8남매 낳아서 훌륭하게 키웠습니다.]

100세 어르신 효 잔치는 코로나19 위기극복, 한국농협 60주년 의미도 살렸습니다.

[이성희 / 농협 중앙회장 :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곡성군의 유기농 백세미는 이런 소비자의 이익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곡성 백세미가 농협 양재동 마트에서 팔리는 친환경 쌀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가까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 효 잔치는 100세 어르신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는 흥겨운 한마당이 됐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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