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서 사고 나자,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시민들

도로 위에서 사고 나자,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시민들

2020.05.04.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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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데에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바탕이 됐다는 해외 언론 보도가 많습니다.

오늘(4일) 충남 보령에서 발생한 화물차 추돌사고 현장 화면을 보시면, 외국 언론들의 찬사가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가 좌우로 흔들리다 옆으로 넘어집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하나, 둘 화물차 곁으로 달려갑니다.

몇몇은 운전자가 탈출하는 것을 돕고.

다른 이들은 도로에 떨어진 화물들을 옆으로 치우기 시작합니다.

사고를 당한 충격도 충격이지만 혼자였으면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았을 상황.

너나 할 것 없이 달려온 시민 천사들 모습에 제보자는 뭉클함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오승민 / 제보자 (사고 목격자) : 요즘 같은 세상에서 남 일이라면 모른 체하기가 쉽잖아요. 그런데도 다들 도와주시는 거 보니까 아직은 그래도 살 만한 세상이구나 느꼈죠.]

다행히 이번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서로 돕고 나누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사고 현장도 미담의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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