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진화율 95%...막바지 진화 총력

안동 산불 진화율 95%...막바지 진화 총력

2020.04.26. 오후 2: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이 95% 가까이 되는데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사흘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제 불길을 거의 다 잡아가고 있다고요?

[기자]
날이 밝자마자 진화작업을 벌이던 산림 당국은 현재 95% 가까이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큰 불길은 잡고 잔불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바람이 잦아드는 오늘 오전을 피해를 최소화할 기회로 보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초대형 헬기 4대 등 산불진화헬기 32대가 투입됐고, 소방대원과 경찰 등 3,500여 명이 지상에서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다행히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피해 있던 주민 천여 명도 모두 귀가했고, 전면 차단됐던 중앙고속도로 안동 구간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그제 오후 3시 40분쯤 안동시 풍천면의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맹렬히 번지던 산불은 어제 낮에 잠시 잦아들었다가 오후부터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했습니다.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산림 당국이 불길을 잡는 데 큰 애를 먹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7백만 제곱미터가 불에 타면서 축구장 840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주택 세 채와 창고 세 동, 비닐하우스 네 동이 불에 탔고, 축사 세 동에도 불이 옮겨 붙어 돼지 수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고 정확한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처럼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