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부족에 시름...농촌에 나타난 봉사단원들

일손부족에 시름...농촌에 나타난 봉사단원들

2020.04.24. 오전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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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사로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할 농민들은 일손부족으로 시름만 쌓여가고 있는데요.

농협 봉사단원들이 전국 곳곳에 찾아다니며 농가 돕기에 나섰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여 제곱미터 사과밭에서 꽃이 활짝 피었지만 예년과 달리 농민은 반갑지 않고 오히려 애가 탑니다.

불필요한 꽃을 솎아내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해 해도 해도 끝이 없어 시름만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농촌 일손 구하기가 힘든 것은 코로나19로 예년처럼 외국인 노동자가 유입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국내 일손 품삯이 비싼 데다 이마저도 구하기가 별 따기인 형편입니다.

이런 사정에 농협 중앙회 임직원들이 봉사단을 꾸려 전국 농촌을 돌며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성희 / 농협 중앙회장 : 일손이 달려 가지고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금방 더 느끼게 됐고요. 또 일손 부족하니까 우리 농업생산량도 잘못하면 굉장히 줄어 들것 같고....]

봉사단원들이 작업을 도와 농민들은 한 시름 덜게 되었습니다

잠시 교육을 받은 50여 명이 나서니 하루 만에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장근식 / 충북 제천시 한수면 덕곡리 : 두 내외가 하면 한 달이 넘어도 다 못할 것 같은데 농협 중앙회와 관내 농협 직원들이 와서 함께 해주셔서 빨리 끝낼 것 같습니다.]

농협은 일손 돕기는 물론 냉해를 입은 농가를 위한 복구예산의 선지급과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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