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추정 시신 임실에서 발견

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추정 시신 임실에서 발견

2020.04.23.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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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후 3시 50분쯤 임실에서 시신 발견
지난 14일 실종된 34살 여성 A 씨로 추정…과학수사대 급파
기동중대 150명·경찰견 투입…실종 당일 동선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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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임실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과학수사대를 급파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거기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후 3시 50분쯤 제 뒤로 보이시는 다리 아래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 14일 실종된 34살 여성 A 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종 9일 만입니다.

시신 발견 장소가 진안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곳은 진안과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임실군입니다.

경찰은 기동중대 2개, 경찰력 150명과 경찰견 3마리를 투입해 실종 당일 동선을 중심으로 수색하던 중 시신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이 일대에 질서 유지선을 치고 과학수사대를 급파한 상태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친 수색에서 실종 여성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휴대전화와 모자, 마스크, 슬리퍼를 찾았는데요.

A 씨의 가족들은 이 물건들이 A 씨의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시신 발견 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1살 남성 B 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시신 발견 사실을 전해 듣고도 심경 변화 없이 기존 진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그동안 범행 정황이 여럿 드러났는데도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차고 있던 수백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은 정황과, 실종 직후 실종 여성의 통장에 있던 48만 원이 B 씨의 통장으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B 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실종 여성의 혈흔과 삽을 발견해 B 씨를 압박했지만, 자백을 받아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A 씨로 판명 난다면, B 씨의 자백 없이도 기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임실군 방수리 포동교 앞에서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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