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물급 의원 격돌...청주시 흥덕구

여·야 거물급 의원 격돌...청주시 흥덕구

2020.04.10. 오전 0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충북 선거구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고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와 충북도지사를 지내고 5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공존하는 곳으로 젊은 층과 외지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16년 동안 단 한 번도 보수 정당이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진보 성향이 강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꼭 이겨야 하는 곳이고 미래통합당의 경우 이곳을 차지하면 충북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충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곳에서 거물 후보 2명이 맞붙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3선에 도전하고, 충북도지사를 지낸 미래통합당의 정우택 후보가 5선 도전에 나선 겁니다.

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개혁을 지속해 나갈 수 있게 힘을 보탤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정권 말기에 힘들어지는 그런 정부, 힘이 약화하는 정부가 아니라 강한 정부, 그래서 개혁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선거구를 바꿔 나온 정 후보는 청주에서 5선 의원이 나온 적이 없다며 5선 의원이 돼서 충북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우택 / 미래통합당 후보 : (주민들께서) 우리 지역경제에서의 버팀목, 경제전문가의 역할을 다 해줄 것으로 믿고 있고, 중앙에 가서는 나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통해서 충북의 버팀목이 돼줄 것을….]

두 후보의 핵심 공약은 비슷합니다.

청주 흥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오송의 발전이 필요한데 이곳에 제3 산업단지를 조성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김상견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 3단지를 만약에 한다면 국가사업이잖아요. 국가사업이면 하나의 틀을 가지고 거대한 그림을 그려서 일사천리하게….]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여·야 거물급 현역 의원이 격돌하는 만큼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기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