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비 내 주고 임대료 깎아 주고!

택배비 내 주고 임대료 깎아 주고!

2020.04.05.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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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을 키우는 농가들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기계 임대료도 걱정인데요,

택배 비용을 내주고 임대료를 절반 깎아주는 등 맞춤형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우스에 화사한 분위기가 넘쳐 납니다.

결혼식 등에 많이 쓰이는 '수국'입니다.

보통 한 송이에 만 원까지 하던 게 코로나 사태로 3천 원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양석 / 수국 재배 농민 : 꽃 시장이 열리지를 않고 있고 또 수출도 하는데 일본 시장이 지금 저렇게 돼 있어서 수출도 못 하는 형편이어서 안타깝고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강진군의 수국 재배 면적이 전라남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

강진군은 주문하면 택배비 5천 원을 대신 내주고 있습니다.

[이승옥 / 전남 강진군수 : 꽃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장미를 이렇게 대대적으로 팔아줬고, 이번에는 수국 팔아주기 운동을 강진군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고 전국에 걸쳐서 수국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공유 재산에 들어 있는 업소 2백여 곳의 임대료를 지난 2월부터 절반으로 내렸습니다.

수산업협동조합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데요, 농촌 인구의 노령화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농기계 임대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오는 7월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용하는 농기계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지역 맞춤형 코로나19 극복 대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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