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미주병원 환자 60여 명 상주 등으로 전원

제2 미주병원 환자 60여 명 상주 등으로 전원

2020.03.28.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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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환자 30여 명 이송…오늘 남은 환자 추가 이송 예정
제2 미주병원, 확진 환자 90명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
대실요양병원·제2 미주병원, 엘리베이터 3대 공동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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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 있는 정신병원인 제2 미주병원에서 어제 하루 사이 예순 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습니다.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지금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관광버스 한 대가 보일 텐데요.

이 버스에 우선 코로나19 환자 15명을 태워 상주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이 병원에서만 코로나19 확진 환자 62명이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어제저녁 8시쯤 환자 서른 명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오늘은 남아있는 환자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길 계획인데요.

일부는 상주적십자병원으로 이송하고, 또 일부는 대구의료원을 거쳐 서울에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감염 경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제2 미주병원 아래쪽에는 대실요양병원이 있습니다.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처음 감염이 확인된 뒤 어제까지 코로나19 환자 90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대실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엘리베이터도 같이 사용했던 만큼 같은 건물에 있는 병원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달성군 보건소 직원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다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직원은 지난 20일 대실요양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지원했고, 다음 날인 지난 21일 제2 미주병원 종사자 전수조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 25일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를 받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제2 미주병원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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