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완치율 50% 육박...대구 시장 과로로 입원

대구서 완치율 50% 육박...대구 시장 과로로 입원

2020.03.27.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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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 확진 환자 26명 늘어…누적 6,482명 집계
보름 넘게 두 자릿수 확진 환자…완치율 47% 넘어서
권영진 대구시장 의회에서 설전 벌이다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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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대구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6명 늘었습니다.

일일 최고 확진 환자가 700명을 훌쩍 넘을 때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고, 누적 확진자들의 완치율은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시의원과 마찰을 빚다가 쓰러진 권영진 대구시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대구의 확진 환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는 겁니까?

[기자]
지난 24일 14명보다 조금 늘기는 했지만 어제 확진 환자는 26명입니다.

대구 지역에 지금까지 모두 6천4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 가운데 3천8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완치율이 50% 가까이 됩니다.

보름이 넘게 확진 환자가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완치 환자도 늘면서 안정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요양병원 등에서 꾸준히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어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68살 남성과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97살 남성,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87살 남성이 어제 숨졌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망자는 전국에서 13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권영진 시장이 어제 쓰려졌는데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권영진 시장은 어제 오후 3시쯤 쓰러져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토와 어지럼증,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요.

의료진은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권 시장은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긴급 생계 자금 관련 안이 통과되고 퇴장하면서 지급 방식 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쓰러졌습니다.

권 시장은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고 사흘 뒤인 21일부터 집무실에 있는 야전침대에서 생활했습니다.

권 시장이 입원하면서 오늘 오전 대구시 정례브리핑은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맡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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