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서 재확산...종합병원도 감염

대구 요양병원서 재확산...종합병원도 감염

2020.03.19.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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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요양병원 코로나19 감염 확산
대구 파티마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서도 확진자 나와
요양병원 산발적 감염 잇따라…관리 강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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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 있는 요양병원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다가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다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북구 한사랑요양병원.

들것에 누운 환자가 병원을 나와 구급차로 오릅니다.

환자와 종사자 7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담 병원으로 옮겨지는 겁니다.

이 병원에서 추가 감염자는 없었지만, 김신요양병원 등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잇따라 생겼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고위험집단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서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만이 아닙니다.

종합병원인 대구 파티마 병원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도 환자와 의료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파티마병원은 3월 17일 환자 1명과 간호사 1명이 확진됐고, 이들의 접촉자 55명에 대해서 추가 검사한 결과 어제(18일) 밤에 환자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요양병원을 조사하는 등 고위험군 관리에 주력해왔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재확산하자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대구·경북지역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해나가면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강화된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도 현재 60% 정도 진행한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조사를 이번 주에 마친다는 목표입니다.

또 시설이나 병원의 관리 소홀로 감염병이 확산하면 법적 책임을 묻는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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