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치료 잘 받고 다음엔 꼭 놀러 오세요!"

"남원서 치료 잘 받고 다음엔 꼭 놀러 오세요!"

2020.03.12.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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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들이 병상이 부족해 전북 남원으로 이송됐는데요.

타지에서 아픈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이들을 위해 남원 시민들이 정성을 모았습니다.

따뜻한 영상, 함께 보시죠.

남원의료원으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진 건 오늘(12일) 오후입니다.

지금 남원의료원에는 대구지역 환자 32명이 입원해 있는데요.

남원 시민들은 환영의 뜻을 전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먹을거리도 잔뜩 준비했습니다.

우선 그 따뜻한 마음 씀씀이,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남원 시민 : 대구에서 이렇게 아파서 오시는 거잖아요. 빨리 나아서 빨리 고향에 가셔서 다음에는 남원에 놀러 오면 사이좋은 이웃이 될 테니까 그런 마음으로 한 거고….]

지역 시민사회 단체 8곳과 시민 22명이 자발적으로 이번 선물 보따리를 만들고 성금도 냈는데요.

직접 구운 호두 파이와 장미꽃 장식을 얹은 떡, 이런 아기자기하고 예쁜 음식들이 환자와 의료진에게 전달됐습니다.

알음알음으로 소식을 접한 다른 주민들도 계속 도움의 손길을 보낸다는데, 모두 힘내서 코로나19 꼭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성[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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