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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배웅합니다...코로나19에 바뀐 입영 풍경
Posted : 2020-03-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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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내에도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최근 입영 모습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입영 행사는 취소됐고, 주차장에서의 아쉬운 배웅이 전부였습니다.

지 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육군 27사단, 이기자 부대 신병 입소가 있는 날.

인적 없던 강원도 화천 사창리 비 오는 거리가 오랜만에 복작거립니다.

아들 군대 가는 날 점심, 식당에 모여앉은 가족들은 도통 입맛이 없습니다.

[박성진 / 27사단 신병 입소자(부산) : 부담감 때문에. 밥을 먹어도 체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가족들이) 다들 건강히 마스크 잘 끼고 하셔야죠.]

예정된 오후 입소 시간, 하지만 평소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군부대도 코로나 19 감염 사태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가족, 친구, 애인이 함께하던 대규모 연병장 입소 행사는 전면 취소됐습니다.

위병소에서 마스크를 받고 열을 재고 손 소독을 해야 부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족들은 부대 밖 멀리 주차장에서 아들을 떠나보냅니다.

[김정숙 / 입소 병사 어머니 : 그냥 가는 거 (부대) 안에 가서 다 보고 싶고 이런데. 밖에서 보고 있어서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가서 아무 탈 없이 잘 지내다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눈물도 나고, 맘도 시리고.

애틋한 마음에 꼭 안아주는 부모에게 아들은 씩씩하게 인사합니다.

[손호근 / 27사단 입소자(경기 부천) : 딱 이제 가니까 별로 아무 생각 안 나고요. 잘 갔다가 나오면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에게 한 말씀?) 사랑합니다.]

군은 발열 등 감염 증상을 보이는 입소자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 조치할 계획.

유례없는 코로나 19사태가 전방부대 입영 풍경마저 바꿨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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