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온천교회 확진 환자...요양병원도 코호트 격리

급증하는 온천교회 확진 환자...요양병원도 코호트 격리

2020.02.24.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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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온천교회에서 확진 환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또 다른 대규모 감염 사례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부산에서도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가 이뤄졌는데,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에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굳게 닫힌 교회 바깥에서 소독작업이 한창입니다.

잇따라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부산 온천교회입니다.

신도가 모두 천3백여 명인데 부산지역 첫 확진 환자도 이곳 신도입니다.

지난 14일에서 17일 사이에 진행된 수련회에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는 거로 보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확진자 중에 조금 나이가 있는 분도 있지만, 대체로 젊은 분들이 조금 더 많이 참석한 거로 보입니다.]

경남 김해에 사는 확진 신도의 경우 가족도 감염된 거로 확인되면서 해당 교회가 또 다른 대규모 감염 사례가 될 거라는 걱정도 나옵니다.

부산시는 교회를 장점 폐쇄 조치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신도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자가격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병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막힙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하던 요양병원이 통째로 봉쇄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두 번째입니다.

병원에는 환자 백90여 명과 의료진 백여 명이 있습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 코호트 격리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부산지역 확진 환자의 경우 상태가 나쁘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언제 중증 환자가 나올지, 또 환자가 얼마나 더 늘지 알 수 없어 시민들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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