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구 신천지 교인 225명 소재 파악 위해 경찰 협력 중"

[현장영상] "대구 신천지 교인 225명 소재 파악 위해 경찰 협력 중"

2020.02.24.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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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4살짜리 어린이까지 선생님에게 감염됐고 의료진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브리핑을 합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오늘 브리핑이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 우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체 부분과 관련된 통계 부분들을 정확하게 확인하느라고 조금 늦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 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2020년 2월 24일 월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기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어제 안타깝게도 우리 대구 시민 한 분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말기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기저질환으로 경북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에 확진을 받았던 50대 여성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일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저희들의 세심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반성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월 24일 오전 9시 현재 우리 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55명이 증가되어 총 45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추가 확진환자 중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23일 09시 기준 대구 지역 확진자 292명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가 248명,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457명 중에서 240명은 지역의 의료기관과 그리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입원조치되었고 나머지 217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송할 계획입니다.

환자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50대 여성 한 분이 어제 사망하셨습니다.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2명이며 이 중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어제 호흡곤란으로 인해 대구의료원에서 전원 조치된 환자입니다.

아울러 213번째 환자가 근무했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 2명의 생활인이 확진자로 판명되어 대구의료원에 입원조치되었습니다. 이분들은 고령으로 세심한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한 분은 89세 여성이고 한 분은 94세 여성입니다. 그 외의 환자들은 대부분 경증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의 특이사항입니다. 서구청 세무과,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대구시 공무원 2명,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근무하는 검찰 공무원 1명 등 공무원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되었습니다. 이들 중 대구시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감염예방의학 팀장입니다.

현재 서구보건소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 50명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실시 중이며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구청에서 업무를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교사 1명, 달성군 북동초등학교입니다.

그리고 수성구 예나유치원 및 남구 대명동 엘리트어린이집과 남구 대명동 대명어린이집 등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사자 3명도 확진 판명되어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방역이 필요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즉각 폐쇄조치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 중에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대병원 의사 1명, 경북대병원 간호사,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간호사 등 의료인 5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진의 감염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의료진 보호대책에 관해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관련 사항입니다. 신천지 교회 측의 발표에 따르면 대구 지역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은 총 22개 소입니다. 어제 브리핑과 차이가 나는 복음방 3개는 소규모 공간이며 이전이 잦은 시설로 확인되었으나 우리 시의 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 주말 동안 25개 소에 대해 방역을 다시 한 번 실시하였으며 예배 등 종교 활동은 일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격히 관리하겠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수조사와 관련하여 당초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670명 중 어제 하루 동안 445명과 연락되었고 나머지 225명에 대해서는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체 및 관리에 관한 사항입니다. 신천지 교인 9336명에 대하여 구군 공무원 3000명으로 대략 1:3의 관리체계를 구축, 하루 두 차례씩 자가격리 상태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교회 신도 중 의료진, 교사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대구시 공무원이 직접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신천지 교인 중증상이 있다고 조사된 1193명에 대한 집중조사를 토요일 오후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구군보건소 9개 선별진료소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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