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개축 작업 중 붕괴...3명 부상·2명 사망 추정

[앵커]
오늘 부산에서 노후 주택이 붕괴해 작업자 5명이 매몰 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다치고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구조 작업은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무너진 주택에 깔린 5명이 모두 건물 밖으로 옮겨졌습니다.

조금 전 마지막 구조자가 나왔는데, 안타깝게도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금 앞서 4번째 구조자도 발견됐는데,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2명이 구조됐고,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2시쯤에는 3번째 구조자가 나왔습니다.

처음 구조된 2명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3번째 구조자는 중상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장 설명대로라면 이번 사고로 매몰 된 5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보입니다.

붕괴 사고로 주택 안에 있던 도시가스관이 파손되면서 가스가 누출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고, 가스를 차단하느라 구조작업도 초기에는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깔린 사람들이 다칠 가능성이 있어서 잔해를 손으로 일일이 치워가며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가, 막바지에는 중장비도 동원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11시쯤 났습니다.

지난 1974년에 사용 승인이 난 2층 주택을 개축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작업 중 기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건물 전체가 붕괴해 1층에 있던 작업자들이 모두 깔렸습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주택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