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확진자 가족 4명 '미결정으로 재검사'

전북 확진자 가족 4명 '미결정으로 재검사'

2020.02.21.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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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전북 김제 20대 남성의 가족 4명이 재검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도는 신규 확진자인 전북 김제 거주 보험설계사 28살 A씨의 가족 4명에 대한 의심 증상을 검사한 결과, '미결정'으로 나와 이틀 후에 재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결정은 검사 결과에서 바이러스가 양성과 음성의 경계 수치로, '양성 가능성'이 있을 때를 말합니다.

A 씨는 김제 봉남면의 단독주택에서 할머니, 부모, 남동생 등과 함께 거주해왔습니다.

이들 가족은 전날 의심 증상을 보여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직장은 전주에 있는 A 씨의 직장동료 3명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자가격리 중이며,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북도는 밝혔습니다.

A 씨는 대구 여행 때 신천지 교회를 방문하거나 신도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A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대구 방문 때 동선은 물론 신천지와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북도 관계자는 "A 씨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휴대전화 위치 추적, 폐쇄회로(CCTV) 등으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면서 방문 시설은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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