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다중추돌...1명 사망·30여 명 부상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다중추돌...1명 사망·30여 명 부상

2020.02.17.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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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사고 개요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2시 23분쯤입니다.

전북 남원시 사매면의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 안에서 차량 여러 대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제보자는 30여 대 정도가 사고 난 것으로 전하기도 했는데요.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터널에 진입하니 앞에 사고가 나 있어서 멈췄는데, 뒤쪽에 서 있던 탱크로리 차량이 넘어지면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탱크로리 차량에서 불이 나자 차량을 놓고 터널을 빠져나왔다고 했습니다.

목격자가 전한 대로 현장에는 불이 난 탱크로리 차량에서 유독가스가 분출되고 있습니다.

탱크로리에 실린 화학물질의 성분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31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38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주변을 통제하고 인명 구조를 진행하고 있으나 유독가스 분출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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