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는 재앙..."시민이 행동하자!"

'기후 위기'는 재앙..."시민이 행동하자!"

2020.02.03. 오전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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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한 사람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이 세계 2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기후 위기 비상 행동' 시민 모임이 발족했는데요.

올해부터는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정책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 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화석연료의 역습과 곳곳의 대형 산불, 열대 우림 파괴는 인류에게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천호 /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 정치, 경제, 사회 이 모든 것을 바꿔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도 우리가 굉장히 좋은 사회로 바꿔야만 하는 것이고 또 인간 자체도 좋은 인간이 돼야만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후 변화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기후 위기 비상 행동' 시민 모임이 전국적으로 발족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비상 선언문도 선포됐습니다.

전기 아껴 쓰기와 대중교통 이용 확대, 주 1일 채식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짐도 이어졌습니다.

광주지역 8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광역의회도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최홍엽 /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나 시민이 기후 위기 문제를 너무 모르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앞장서서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를 해야겠다….]

[김광란 /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 기후 위기 문제를 광주광역시에서부터 뭔가 의미 있는, 정책적·제도적으로 또 필요하다면 예산의 뒷받침까지 계획을 세워서 전면적 전환의 시대를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은 세계 7위.

'기후 위기 비상 행동 시민 모임'은 기후 난민을 막고 기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금요 집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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