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유정에 '사형' 구형...유족들 오열

검찰, 고유정에 '사형' 구형...유족들 오열

2020.01.20.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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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20여 분간 이어진 최종 의견에서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를, 아빠 앞에서 아들을 살해하는 등 인명 경시에 기인한 극단적 계획범죄를 저질러 '사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고유정 변호인 측은 최후 변론에 앞서 재판부에 국과수에서 약물 감정에 대해 받지 못해 방어권 차원에서 기일을 연장해 달라고 주장해 잠시 휴정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국과수로부터 자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변호인의 약속을 받고 선고 전 재판을 다음 달 10일 한 번 더 열기로 했습니다.

검사가 최종 의견을 말할 때 살해된 전 남편과 의붓아들에 대한 내용이 나오자 법정 곳곳에서 유족들의 울음이 터지고 검사도 잠시 목이 메기도 했습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어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로 기소됐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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