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농촌은 지금...열공 中

한겨울 농촌은 지금...열공 中

2020.01.12.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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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에서는 보통 추운 겨울은 농한기라고 하죠.

하지만 농한기인 요즘에도 농촌은 공부하느라 분주하다고 합니다.

열공 중인 농촌,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얀 눈 대신 차가운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전북 진안 산골 마을.

소를 키우는 축사 안쪽은 그야말로 열공 모드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등급의 한우를 길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현장 실습 교육.

[이명식 / 국립축산과학원 컨설턴트 : 곡물 사료보다는 풀 사료 위주로 소를 기르면 나중에 등심이 큰 소가 만들어질 수 있는 거죠.]

바로 옆에서는 TMR, 즉 영양분이 골고루 섞인 완전혼합사료를 어떻게 만드는 지도 배우는데 축산 경력 15년 차 베타랑도 인정하는 알찬 교육입니다.

[강준석 / 축산 15년 차 농가 : 교육이 예전에는 와서 참관만 하고 이름만 적고 갔는데 지금은 하나라도 더 배워서 가잖아요.]

딸기 작목 같은 경우에는 한창 바쁜 낮에는 일할 시간을 주기 위해 밤에 교육하는 이른바 주경야독을 하고 있습니다.

[김은자 / 농진청 연구관 : 농업인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서 교육의 질을 꾸준히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 150여 개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새해 영농실용교육.

올해는 농업인 3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겨울철 영농교육은 2월 말까지 계속되는데요. 농촌진흥청이나 각 시군에 있는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하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YTN 오점곤[oh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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