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농사짓는 시대...스마트팜도 진화한다

AI가 농사짓는 시대...스마트팜도 진화한다

2020.01.04.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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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데이터 분석→작물의 최적 환경설정값 제공
토마토 생산량 78%↑…노동력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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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사를 짓는 데도 인공지능, AI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스마트팜도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완주에 있는 한 토마토 농장입니다.

내부 온도 조절을 위해 차광막이 쳐집니다.

습도 조절을 위한 환풍기도 돌기 시작합니다.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일반적인 스마트팜의 모습인데 여기서 한 가지 다른 점은 인공지능, AI가 이 과정에 개입한다는 겁니다.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개발한 인공지능, AI가 작물의 생육 시기별 최적의 환경설정값을 찾고 그 정보를 재배 농가에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김대만 / 토마토 재배 농가 : 인공지능이 농사를 지으니까 너무 편리합니다. 제가 어디를 가든,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너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토마토 생산량은 최대 78% 늘었습니다.

반면 노동력은 1일 평균 4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2배 이상 줄었고 난방 에너지는 40% 이상 절감됐습니다.

[김경규 / 농촌진흥청장 : 농업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농촌의 인구가 줄어들고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게 지금까지의 경향이었다면 새로운 농업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농진청은 토마토에서 시작한 인공지능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서비스를 딸기와 파프리카 등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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