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자원 '우리 밀'을 지키자!...'밀 산업 육성법'도 제정

소중한 자원 '우리 밀'을 지키자!...'밀 산업 육성법'도 제정

2019.11.29.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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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맛도 좋고 안전하지만, 가격 경쟁에서 수입 밀에 밀리고 있는 우리 밀.

우리 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갖가지 가공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밀 산업 육성법도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마 전 뿌린 밀밭에 벌써 싹이 파릇하게 났습니다.

땅을 놀리지 않기 위해 벼를 베고 곧바로 밀 농사에 들어간 농민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전권섭 / 우리 밀 재배 농민 : 우리 밀이 영양분이 좋고 몸에 좋다는 것은 우리가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먹어 보니까 알고 자식과 손주들을 위해 우리 밀 농사를 보람있게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수입 밀보다 많게는 배 이상 비싼 가격.

이런 어려움을 덜고 판로를 열기 위해 갖가지 가공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자와 국수, 수제비, 장류, 피자에 이어 자장면도 나왔습니다.

[한춘선 / 광주광역시 봉선동 : 자장면을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까지 맛있는 줄 몰랐는데 우리 밀로 만든 자장면이 쫄깃쫄깃하고 굉장히 맛있네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흑밀쌀과 찰밀쌀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밀 주산지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한마당 잔치도 열렸습니다.

[천익출 / 한국 우리 밀 협동조합장 : 직거래 장터 겸 조합원들에게 한마당 잔치를 해 주고 문화행사까지 겸하고 조합원들이 한마음이 되고 또 오신 외부인들에게 우리 밀을 홍보함으로써 우리 밀 적체를 해소하는 길을 터 주기 위해 이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늦가을에 심어 초여름에 수확하면서 4계절의 맛을 담은 소중한 자원이자 안전한 식품 '우리 밀'.

내년부터는 밀의 품질 향상과 가격 안정 그리고 공공 급식을 확대하기 위한 '밀 산업 육성법'도 시행될 예정이어서 밀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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