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질식사 잇따라...겨울철 화덕·가스난로 사용 주의

텐트 질식사 잇따라...겨울철 화덕·가스난로 사용 주의

2019.11.19.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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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운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화덕을 켜놓고 자다가 변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해안가의 한 야영장입니다.

자그마한 텐트 안에서 40대 전후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검안 결과,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화덕은 텐트 안에 있었고, 텐트는 잠가져 있었습니다.

지난 9일에는 경북 봉화군의 한 캠핑 장에서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명이 숨졌습니다.

마찬가지로 텐트 안에는 숯불이 꺼지지 않은 채 출입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캠핑족 :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텐트가 다 녹아요. 일산화탄소 문제도 있고요….]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스용품이나 숯불을 쓰면 위험합니다.

두통과 실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김윤수/ 울산 동부소장서 소방장 : 텐트에서 난로나 숯불을 피우게 되면 산소가 고갈되면서 일산화탄소가 많아지고, 산소 수치가 내려가 위험합니다.]

추우면 침낭을 사용하거나, 어쩔 수 없을 경우는 자주 환기해야만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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