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발 대구행 티웨이 항공 9시간 넘게 지연

베트남 나트랑에서 대구로 올 예정이던 티웨이 항공의 출발이 9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베트남 나트랑에서 새벽 2시 10분에 출발 예정이던 TW160편이 기장 건강 문제로 이륙이 미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티웨이 측은 기장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다른 승무원을 투입해 정오쯤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항공사가 탑승이 시작되기 2분 전에 황당한 이유로 출발 지연을 알렸다면서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또 대기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호텔도 제공하지 않았고, 출발 예정 시간이 4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윤재[lyj10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