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의식불명' 산부인과 병원장·간호사 입건

'신생아 의식불명' 산부인과 병원장·간호사 입건

2019.11.11.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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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간호사의 학대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A 병원 소속 B 간호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병원장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B 간호사가 태어난 지 닷새 된 피해자 C양을 거칠게 다루는 정황 등을 CCTV를 통해 포착했습니다.

CCTV에는 B 간호사가 지난달 20일 C양 배를 양손으로 잡아 들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C양은 당일 밤 무호흡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급히 옮겨졌고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를 토대로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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