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도중 종중원들에게 방화한 80대 검찰 송치

제사 도중 종중원들에게 방화한 80대 검찰 송치

2019.11.11.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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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경찰서는 선산에서 함께 제사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1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한 80살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 야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전날 증평군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9ℓ가량을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종중 땅 문제로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으며 화를 참지 못했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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