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정비하고 상권 살리고

도로 정비하고 상권 살리고

2019.11.11. 오전 00: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구도심 지역의 경우 길이 좁아 주차 공간이 적고 여러 명은 지나가기 조차 힘들어 그야말로 교통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곳을 정비하는 지자체가 늘면서 상권이 살아나고 환경도 좋아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로 정비한 아스팔트 도로와 널찍한 인도.

보기에도 시원한 모습입니다.

특이한 건 차도와 인도의 넓이가 같아 사람들이 걷기에 편하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만 해도 도로를 메운 주정차 차량으로 차량 통행은 물론 걷기에도 힘들었던 길을 깔끔하게 정비한 겁니다.

[김연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 전신주가 없어지면 훨씬 더 깔끔해질 것 같고 또 봄이 돼서 화단에 꽃나무들이 심어지면 훨씬 더 예뻐질 것 같아요.]

도로를 정비한 구간은 맛집 등이 밀집한 상업지역 1.1km 정도.

벌써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오가는 사람이 부쩍 늘어 지역 골목상권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 전반적으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주고 인도를 설치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줘야죠.]

수년 전부터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길을 새로 정비하자 지금은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

차가 빨리 달릴 수 없도록 차도를 디자인하고 가로수를 새로 심고 간판을 정비했는데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카페나 음식점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조이화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 찾아오시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이 마을을 걸으면서 찬찬히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면 상권도 더 활기차질 것 같습니다.]

옛것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