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장인 100명을 만난다...무형문화재 대축제

최고의 장인 100명을 만난다...무형문화재 대축제

2019.10.12.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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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으로 볼 수 있는 물건이나 건축물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최고의 전통 기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받고 있죠!

이런 국가무형문화재 100분과 그분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비빔밥 축제가 한창인 전주 한옥마을과 개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마당.

체험을 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건 줄타기.

[전주완산서초등학교 학생들 : (무엇이 제일 재미있어요?) 줄타기요! (어렵지 않았어요?) 네.]

건물 바깥쪽 마당뿐 아니라 안쪽 체험장도 시끌벅적합니다.

한지 장인, 옹기 장인, 활자 장인.

우리나라 최고 장인들을 직접 만나 그 솜씨를 현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일만 / 무형문화재 96호 옹기장인 : 떡가래처럼 비벼서 만드는 거예요. (옹기요?) 김치독! 가을에는 김치독, 봄에는 장독….]

또 그 자리에서 배우면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조현준 / 전주 완산서초등학교 5학년 : (이게 흙이에요?) 네. (누가 가르쳐 줬어요?) 이분이… (해보니까 어떤가요?) 재미있어요.]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과 전수교육조교 100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차분하면서도 소중한 공간도 있습니다.

[김연수 / 국립무형유산원 원장 :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신 기능·예능 분야의 장인들과 명인들의 작품과 공연이 모두 망라돼있는 큰 잔치라서….]

무형문화재 대축제 공식 주요행사는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하지만 각종 전시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대대손손'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전통의 멋, 그리고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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