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빛의 조화...진주 남강 유등축제 절정

물과 빛의 조화...진주 남강 유등축제 절정

2019.10.07. 오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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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 개막한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올해는 축제장을 넓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 불러 모으고 있다는데요.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과 빛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곳.

진주 남강 유등 축제장입니다.

물 위에 대형 유등은 진주성과 어우러져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그 가운데 으뜸은 올해 처음 선을 보인 고싸움을 표현한 유등.

46개의 등이 모여 불을 밝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다른 유등도 형형색색 빛을 뽐내며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권수빈·임진석 / 경남 거제시 : 작년에는 아기를 배고 있을 때 왔었는데 올해는 아기를 낳고 딸과 함께 오니까 정말 기분 좋고요. 올해도 작년처럼 똑같이 유등이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진주성 안에도 서민 생활 모습을 담은 작은 유등이 마련됐습니다.

우물에서 물을 긷고, 양동이를 이고 가는 아낙네는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합니다.

익살스러운 뻥튀기 모습은 추억을 선물합니다.

올해는 진주성에서 벗어나 전통 시장까지 축제장이 넓어졌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시장으로 이끕니다.

[조규일 / 경남 진주시장 : 진주의 전통시장, 원도심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게끔 동선을 재배치했습니다. 소비활동이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천예술제와 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와 함께 열리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

이번 진주 남강 축제는 진주성 주변과 시내 곳곳에서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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