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능성 농식품이 대세...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이젠 기능성 농식품이 대세...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2019.09.14. 오전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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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적인 농식품에 기능성을 강화한 기능성 농식품이 많이 개발되고 출시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기능성 농식품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과 함께 침체되는 농가를 살리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언뜻 보기에는 우리가 흔히 먹는 메주와 생김새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콩으로만 만든 메주와 달리 팥이 추가로 들어간 메주입니다.

고문헌에 존재하던 팥고추장을 재현하기 위해 메주를 만들 때 팥을 첨가한 겁니다.

팥은 다른 작물에 비해 단백질이나 지방의 함량이 낮은 대신 비타민과 식이 섬유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팥고추장이 일반 고추장에 비해 구수한 맛이 11% 증가하고 항산화 활성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습니다.

[엄현주 / 충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아미노태 질소'라는 구수한 맛을 내는 성분들이 조금 증가하고요. 또 항산화 활성이 매우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전통적인 농식품에 기능성을 강화한 기능성 농식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도라지를 증기로 삶아 만든 흑도라지 추출물에 곤약 분만을 넣어 먹기 편하게 개발한 흑도라지 곤약 젤리와 청.

그리고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까지.

기존의 농식품이 이제는 기능성을 강화한 기능성 농식품으로 대체되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향식 / 충북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 기존 제품 가지고는 실수요를 창출하기 어려우니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서 상품화하면 그걸로 인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북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기능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농식품 개발로 침체되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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